HOW WE TREAT

이렇게 치료합니다

구조만 고치면, 반은 놓치는 겁니다

허리가 아파서 오신 분의 척추를 바로잡아드리면, 대부분 한동안은 편안해지십니다. 그런데 몇 주 지나 다시 뭉치고 아파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조를 다시 살펴봐도 크게 틀어진 곳이 없는데 말이죠.

이런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밤에도 몸이 긴장 상태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율신경이 계속 각성 모드에 머물러 있으면, 근육은 아무리 풀어줘도 다시 굳습니다. 구조를 아무리 잘 고쳐도, 그 구조를 다시 틀어지게 만드는 힘이 남아있으면 통증은 돌아옵니다.

통증과 자율신경은 따로 오지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소화불량으로 오신 분들 중에는 목이나 어깨의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의 일부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세가 무너지면 신경이 지나는 길이 눌리고, 그 자극이 자율신경을 계속 긴장시킵니다.

그래서 활짝한의원은 통증을 보는 눈과 자율신경을 보는 눈, 이 두 가지를 하나의 진료에서 함께 씁니다. 같은 두통이라도 목 구조가 원인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과,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긴장이 더 큰 분은 처방이 달라야 합니다.

회복은 두 단계로 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보통 2~3주 안에 첫 변화가 옵니다. 통증이 줄고, 잠이 조금 편해지고, 소화가 나아지는 식으로요. 많은 분들이 이 시점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치료를 멈추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이건 절반입니다. 지금 힘든 걸 덜어내는 단계가 지나면, 그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힘까지 만들어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오래 굳어 있던 구조와 오래 긴장해 있던 신경은, 며칠 편해졌다고 해서 원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 번째 단계까지 함께 가는 것을 치료의 완성으로 봅니다.

그래서 첫 상담이 깁니다

활짝한의원의 첫 진료가 다른 곳보다 조금 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지금 아픈 곳만이 아니라, 언제부터 어떤 패턴으로 힘드셨는지, 잠은 어떤지, 스트레스는 어떻게 받고 계신지까지 여쭤봅니다. 구조의 문제인지, 자율신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를 가려내야 정확한 처방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증상일수록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 여러 갈래를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활짝한의원 원장 김형길